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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서 발 묶인 승객들 귀국은 어떻게?... 진에어 대체 항공편도 착륙 못해 회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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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필리핀 세부 막탄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가 착륙 후 활주로를 이탈(오버런·overrun)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여파로 대체편이 도착하지 않아 세부에 있던 승객들이 공항에서 대체편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독자제보)

 

(앙헬레스=앙필닷컴) Bobby Lee = 필리핀 세부 막탄공항에서 발생한 대한항공 여객기의 활주로 이탈 사고의 여파로 관광객들이 현지에 발이 묶인 가운데 대한항공은 대체편을 보내 일부 승객이 귀국 했지만, 진에어를 통해 세부에 도착했던 승객들은 대체편이 도착하지 않아 공항에서 머물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앞서 23일(현지시간) 오후 11시경 필리핀 세부 막탄공항에서 승객 162명과 승무원 11명이 탑승한 대한항공 A330-300 여객기 KE631편이 기상악화로 2번의 고어라운드 후 3번째 착륙 중 활주로를 지나쳐 정지(오버런)하는 사고가 발생 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사고로 세부 공항이 폐쇄되면서 한국을 향할 승객들의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 

 

대한항공 사고 여파로 진에어,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등도 공항 폐쇄로 한국에서 비행기를 띄우지 못한 가운데 진에어의 경우 25일 새벽 1시40분 세부에서 출발예정이던 LJ026편이 25일 저녁 11시55분으로 한차례 연기 되었으나 다시 26일 오전 6시10분으로 재 연기 되었다. 

 

하지만, 26일 출발한 대체편 역시 세부공항 기상 악화로 세부 공항에 착륙하지 못하고 26일 오전 11시30분 현재 클락공항으로 회항 후 상황 대기중 이다. 

 

일부 승객들은 운행중인 국내선을 이용해 마닐라, 클락 등으로 이동 후 귀국 항공편편을 알아보거나 배편을 이용해 칼리보, 보홀 등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귀국편을 알아보는 등 대체편이 마련되지 않는 것에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대체편이 언제 도착할지 모르는 승객들은 새벽부터 공항에 머무르며 대체편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현지에서 대체편을 기다리고 있는 P씨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모처럼 시간내 방문한 필리핀 여행에서 발이 묶여 당황스럽다."면서 "국내선을 이용해 마닐라로 이동하거나 배편을 이용해 보홀 등 다른 지역으로 이동 후 항공편을 알아보려고 한다." 라고 말했다.  

 

세부 공항은 25일 저녁 일부 항공기의 운항을 재개 했으나 현지에 비가 내리는 등 기상상황이 좋지 않고 대한항공 사고 여객기가 아직 활주로에 남아 있는 등 원활한 공항 운영을 하지 못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수근 대한항공 부사장을 단장으로 한 50여 명 규모의 현장대책본부를 현지에 파견했다. 현장대책본부는 현지 상황을 파악하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현장대책본부는 필리핀, 세부공항 등과 사고 수습 관련 사항을 협의하고 국토교통부의 현지 조사관 활동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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