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순 필리핀을 방문한 30대 한국인 여성이 마닐라 인근의 한 카지노에서 중국인 사채업자에
게 1천500만 원을 빌려 도박을 하다가 모두 잃고 이 사채업자에게 납치·감금됐다.
사채업자는 이 여성의 머리를 삭발하고 옷을 벗긴 뒤 찍은 사진을 피해자 가족에게 보내 협박하는
수법으로 빚을 받은 뒤 1주일 만에 풀어줬다.
25일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필리핀 카지노에서 한국인 관광객이나 교민이 불법 사채를
썼다가 갚지 못해 납치·감금되는 일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진은 중국인 피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