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일정에 보니 왠만한 호텔들을 다 풀리북..  극 성수기에 급발권으로 인해 방이 없어서 이리저리 찾다가 앙필회원 H모님 덕분에 호텔 예약했네요.

1. 매니저님이 친절하다

- 매니저님 엄청 친절하세요. 픽드랍 할때 매니저님 통해서 하는데 친절하다는 느낌이 팍팍 와닿았네요.

2. 워킹과 멀다

- 전에 글쓰신분도 그렇지만 이게 장점도 되고 단점도 될 수 있는데, 워킹을 잘 안가는 저로서는 만족이네요. 위치가 코타 박씨네 빵집(Park's bread)뒤쪽에 있어서 코리아타운을 설렁설렁 걸어갈수도 있구요. 조금 안쪽에 있어서 저녁엔 위험할수도 있으니 무조건 픽드랍 타시는게 좋아요.

3. 수영장이 좋다

- 전 어차피 수영장 이용하지도 않는데, 수영장 분위기도 좋고 저녁에 파티형식으로 밴드도 있고 무한리필 부페도 있어서 필리핀 친구들+가족들이 와서 소풍오듯이 놀더라구요. 시끄러운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조금 힘드실수도 있지만 저녁늦게는 안하니 크게 문제는 안될거에요.(다들 새벽 늦게까지 노시고 주무시잖아요? ㅎㅎ). 참고로 전 수영장을 이용하지는 않았답니다 ㅠㅠ

4. 공항 픽드랍

- 아직 초기인지 공항 픽드랍을 갈때 다른 호텔처럼 시간이 정해져서 가는게 아니라 매니저님께 말씀드리니 바로 혼자 출발했어요. 그거 알았다면 조금 더 늦게 갈걸 ㅎㅎ. 이 부분은 추후에 어떻게 변경될지 모르겠습니다.

5. 방

- 방이 큽니다. 많이커요~. 좀 휑하단 느낌이 드실 수 있지만 현재 좁디좁은 원룸에 사는 저로서는 방이 크고 트여있으니 좋더라구요 ㅎㅎ. 투룸도 잠깐 구경갔는데 좋아요. 넓어요~

- 방이 앞쪽, 뒤쪽 있는데 앞쪽은 조금 시끄러워요. 방음이 많이 안됩니다. 전 204호? 묶었는데 바로 입구가 보이는쪽이라 차 지나가는 소리, 사람들 말소리도 잘 들려요. 예민하신분은 뒤쪽. 정문쪽 아닌방을 달라고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침대는 싱글침대 두개가 있습니다. 조금 작은 느낌이 있어요. 매트리스는 잘 모릅니다. ㅋㅋㅋ

6. 화장실

- 화장실은 기본적인 화장실과 비슷해요. 샤워실, 세면대, 변기. 샤워기가 천장에 메달린 형식이 아니라 편했어요. 온도도 디지털식? 이라 39도 40도 맞춰놓으니 따뜻한 물도 빵빵하구요. 

-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샤워기 부분에 오래되서 그런지 페인트칠이 벗겨진건지 좀 더러워보이더라구요. 타일이나 다른부분은 깔끔한데 그쪽만 더러워서 좀 더럽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7. 직원들

- 카운터 직원은 몇명이서 로테이션 돌리는거 같은데 웃어주는 친구가 한명뿐 ㅜ.ㅜ 다른 친구들은 딱딱한 느낌을 받았어요. 매니저님의 친절함을 느끼다보니 카운터 직원이 상대적으로 까칠하다고 느껴졌던건지는 모르겠지만요 ㅎㅎ

- 방 청소해주는 친구들은 착합니다. 지나갈때마다 인사 꼬박꼬박 해주고. 골프손님들이 많은 호텔이라 아침부터 룸클린을 하는 것 같은데, 급하게 룸클린을 해야되는데 자기들 점심먹으러 간다고 하길래 부탁하니 해준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100페소씩 쥐어주고 방에 집어넣어버림 ㅠ_ㅠ.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다 끝났다고 웃으면서 가주더라고요 ㅎㅎ 정말 고마웠습니다.

8. 금고

- 금고는 호텔 설명에도 있듯이 사무실 안쪽에 있습니다. 번호키가 아닌 자물쇠로 잠그면 되구요. 열쇠는 가지고 다녀도 되고 카운터에 맡겨도 되는데 전 그냥 맡기고 다녔습니다. cctv도 엄청 많아서 분실에 대한 위험은 없는 것 같아요. 방에 있는 거보다 불편할 순 있지만요.

총평

- 만족하고 왔습니다. 이제까지 묶은 호텔들이 좀 비싼 호텔들만 묶어서 2천대 호텔은 처음인데, 이정도 가격이면 만족하고 이용할 것 같아요.